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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개봉 및 리뷰]샤오미 미지아 LED 모니터 데스크탑 라이트 조명 스크린바

 

들어가며

저는 형광등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높은 색온도(노랑/붉은)를 선호합니다. 특히 현대인은 다 가지고 있는 불면증을 저 역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면 건강을 위해 의도적으로 최소한의 빛을 원하고 블루라이트를 배척하지요. 데스크에는 작은 스탠드가 있지만 28인치의 모니터가 정면에 있기 때문에 스탠드는 항상 어색하게 옆에서 빛을 비추어 주었습니다. 

 

그러다 가성비 아이템으로 모니터 스크린바(명칭이 여러 가지라 스크린바로 통일하겠습니다)를 소개받았습니다. 새벽 어느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서 말이죠. 그때는 베이스어스라는 회사의 제품이었습니다. 조금 더 찾아보니 HP 등 조금 더 신뢰감이 주는 회사의 제품들도 보였습니다만 비쌉니다.

 

제가 샤오미의 제품을 산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무선 리모컨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눈은 주변 환경에 따라 변하고 기분에 따라 보고 싶은 온도도 달라집니다. 따라서 수시로 조절할 수 있는 리모컨은 매우 큰 구매 포인트였습니다.  

 

어디에 놔도 어색하지 않을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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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및 설치

주문을 5월 3일에 했는데 12일에 받았습니다. 해외배송이라고 해도 물류 대란이라고 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패키지는 샤오미 답게 깔끔합니다.

깔끔한 박스 안의 구성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상단 조명, 하단 왼쪽부터 스위치, 케이블(A to C), 모니터 거치대(전원 공급) 순서 입니다. 

 

리모컨을 쓰기 전에 이 제품의 재미있는 점을 찾았습니다. 바로 조명이 거치에 결착하는 방식이 자석입니다. 맥세이프처럼 붙은 다음에 위아래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에 가장 마음에 안드는 점을 이야기하자면 전원 케이블 받는 곳이 뜬다는 점입니다. 책상에 앉아서 보이지는 않지만 뒤에서 보면 깔끔한 맛이 떨어집니다. 어차피 모니터에 붙여 띄울 디자인이라면 하단부로 전원 케이블을 받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거치대 자체의 무게감은 있는 편이라 신뢰가 갑니다.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요즘에는 건전지를 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무려 AAA배터리 2개를 같이 줍니다. 기대하지 않고 리모컨을 꺼내는데 밑에 이렇게 나오니 이게 뭐라고 기분이 좋습니다. 

까꿍! 건전지를 주는 혜자스러움

 

이렇게 설치를 마치고 전체적인 느낌을 보여드리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무선 리모컨은 무거운 편은 아니지만 하단은 고무로 되어 있고 최소한의 무게는 있어 다이얼을 돌릴 때 헛돌지 않아 좋았습니다. 그냥 누르면 on/off 입니다. 그리고 돌리면 광량을 조절하고, 꾹 누른 상태에서 돌리면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최대 어둡기에서 최대 밝기, 색온도 변화 정도를 보겠습니다.

부드럽게 돌아가는 느낌은 준수한 편이지만, 조금 더 묵직했으면 좋겠네요

 

주의점.

1. 베젤이 좋은 모니터라면 화면 가릴 수 있습니다만 저는 아니네요

2. 스크린바의 조명이 모니터에 직접 닿습니다. 예민한 분은 참고해주세요. 조절해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닿긴 닿습니다.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좀 더 확실하게 꺾어서 눈에 직접 안 닿게 사용할 예정입니다. 사진 보정급의 작업을 하려면 맥북 내장 모니터 쓰는 게 가장 좋기 때문에 크게 단점은 아닙니다. 

 

총평

집중이 잘되는 느낌입니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도 마치 예전 독서실에서 집중하며 공부했던 기억이 날 정도로 작업에 몰입되는 느낌입니다. 생산성이 올라갈 거 같은 예감이 드네요. 컴퓨터 작업 외로 책상에서 책을 본다던지 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리모컨은 양면 테이프로 책상 아래에 붙여 놓으면 깔끔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리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