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돈내산 리뷰

[리뷰]LG엘지전자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 한달 사용 후기 및 필터 청소(feat. 삼성 제트를 안 산 이유)

반응형

[리뷰]LG엘지전자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 한 달 사용 후기 및 필터 청소

 

구입 이유 및 모델명 설명

 

이사를 하면서 청소기를 바꿨습니다.

전에도 엘지전자의 무선청소기를 사용했는데 그 뒤로 나온 신형이 이뻐서.. 그리고 무엇보다 물걸레 키트가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사용중인 LG 코드제로 A9S A9470

 

 

 

먼저 모델명이 같은 A9S라면 본체는 다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고 그 뒤에 모델명이 붙는데 추가 구성품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에 같은 청소기인데 왜 이렇게 가격이 다르지? 하고 알아봤는데 공식 홈페이지에 딱하고 나와 있더라고요. 아래 사진 첨부해 놓습니다.

 

엘지 코드제로 A9S 세부 모델별 구성품, 출처 엘지전자 온라인몰.

제가 가지고 싶은 것은 물걸레 키트였기 때문에 A940으로 주문했습니다.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이 및 반려동물이 없기 때문에 제게는 가장 잘 맞는 구성이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모델로 경쟁사의 제트가 있죠. 구매 전까지 고민을 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통을 쉽게 비워주는 청정 스테이션이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 스테이션 보고 혹했습니다. 가격 메리트도 있었고요. 하지만 어차피 스테이션도 관리를 해줘야 하는 거잖아요.

 

청소하는 기계(청소기)를 청소하는 기계(스테이션)를 청소해야 한다?

뭔가 말이 웃기기도 하고 공간만 차지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지가 깔끔하게 안 비워지는 건 이전 모델에서도 느끼던 개선점이었습니다만, 이번 엘지 신형에는 손으로 푸시해서 내리는 게(아래 gif참고) 있어서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실사용해보니 역시나 였고요.

 

나름 깔끔하게 비울수 있습니다.

 

 

사용 후기

넉넉한 흡입력 + 진공팩도 가능

일단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쓰던 구형 무선청소기와 차이점을 중심으로 말씀드릴게요.

전에 사용했던 모델은 같은 엘지전자 제품이었지만 디자인이 완전 다른 형태였습니다. 일렉트로룩스 제품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그 느낌입니다. 지금 A9S 같은 경우는 다이슨 느낌이죠.

 

일단 흡입력이 다릅니다. 전에 모델은 조금 무게가 있으면 2~3회씩 왔다 갔다 하거나 손으로 집아서 버리기도 했는데요. 흡입력도 좋고 관도 넓어서 어지간한 거 다 들어갑니다. 

 

보통 전원 켜고 플러스(+) 한번 누르고 쓰고요. 이 버튼을 3초간 길게 누르면 엄청난 소음과 함께 청소기가 바닥에 붙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강하게 흡입합니다. 잘 조절해서 쓰시면 파워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으실 겁니다.

 

그리고 아직 사용은 안 해봤는데 청소기의 구멍이 흔히 쓰는 진공팩의 사이즈에 맞아서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렉트로룩스 디자인의 구형 제품은 흡입구가 가로로 긴 직사각형 모양이라 호환이 안돼서 따로 10년 된 유선청소기를 써야 했습니다. 

 

지금은 유선청소기 없이 A9S 한대만 운용하고 있습니다. 

 

 

물걸레 키트는 꿈꿔왔던 로망

항상 청소기를 돌리고 물걸레를 하며 상상했습니다. 이걸 한 번에 하는 세상이 올까? 왜 두 번씩 해야 하나...

그런 저의 상상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돌고 돌고~

이렇게 돌면서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해줍니다. 물걸레를 하면 발바닥이 알잖아요. 아주 촉감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동 급수가 되는데 이게 사용하다 보면 겨울철이라 그런지 처음에는 1단계로 쓰다가 나중에는 2단계로 올려서 쓰는데 후반에 가면 제 희망보다는 걸레가 빨리 마르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못쓸 정도는 아니고 또 천천히 하다 보면 되는데 워낙 급하게 해서 그런가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단계 더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물걸레 키트를 돌리면서 마이너스(-) 버튼을 누르면 모터는 멈추고 걸레만 돌아갑니다. 마루로 한번 하고 별도로 쓰거나(하지만 귀찮은 저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혹은 엎질러진 액체류를 치운다거나 할 때는 유용할 거 같습니다.

 

 

소음 및 청소기 관리

소리는 조용합니다. 기본 모드에서는 꽤나 정숙한 편으로 저녁에 돌려도 문제없을 정도입니다. 흡입력이 강하진 않지만 머리카락 등을 치우는 용도라면 부족하지 않습니다. 대신 파워를 높이거나 특히 최대 출력을 쓰면 이건 좀 이웃집 눈치를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청소리 관리도 그렇게 어려운 건 없었지만 역시 처음이 가장 어려운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직접 해보고 그 내용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소기 필터 청소(엘지전자 A9S)

1. 하부 필터 분리

일단 먼지통을 비워줍니다. 그리고 기본 제공되는 청소 툴 중에 세로로 얇은 거 있어요. 그걸 드라이버처럼 필터 통에 꽂아서 돌려 빼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설명서에 나온 것처럼 청소 툴을 이용해서 뺐는데 여담으로 다시 조립하고 보니까 그냥 손으로 해도 뺄 수 있겠더라고요. 앞으로는 저거 안 쓰고 그냥 손으로 하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2. 상부 필터 분리

위에 엘지(LG) 로고 달린 뚜껑 돌려 뽑으시면 됩니다. 

 

음료수 따는 느낌

 

3. 세척

시원하게 물로 세척합니다.

 

하부통 내 필터 청소
상부 필터 청소
뚜껑도 청소

4. 건조

건조가 가장 중요합니다. 전자기기고 미세한 먼지를 걸러주는 곳이기 때문에 습기가 남아 있다면 성능도 저하되고 냄새도 나고 곰팡이가 생길 우려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거실에 뒀다고 건조한 겨울이니 만큼 베란다에 두고 햇살 맞게 해 주었습니다. 

 

이게 머라고 혹시나 덜 마를까봐

 

 

햇빛 받고 깨끗해지렴

 

 

 

조립은 분리의 역순

한 가지 주의하실 게 있다면 뚜껑 맞추는 건데요. 본체 손잡이 쪽에 흰색 점이 찍혀 있고요, 뚜껑에도 마찬가지로 있습니다. 두 개가 일치하게 잘 끼워주세요.

 

점끼리 잘 맞게 해주세요. 안해도 작동은 되는 것 같은데 로고가 삐뚫어져서 신경 계속 쓰임.

 

 

 

마치며

이사하고 한 달간 집에 많은 먼지를 먹은 A9S를 씻겨줬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고생하렴~

맛있는 하이라이스 사진으로 글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숙이 아주 잘됐습니다. 너무 맛있는 것.